너에게 보내는 첫 편지, 7월 4일 이후 구입한 책들
너에게 보내는 첫 편지, 7월 4일 이후 구입한 책들 너에게시시때때로 바뀌는 마음을 어떻게 하면 고요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한 사유가 붓다로 이어져 소위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어.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내가 가끔 산속으로 들어가 도를 닦거나 독서하면서 남은 인생을 보내고 싶다는 엉뚱한 소리를 한 적은 있어도 직접적으로 깨달음을 얻고 싶다고 이야기 한 적은 없었잖아? 나는 그저, 조용한 곳에서 평온하게 독서를 즐기고 싶었고, 나의 이런 바램을 너에게 고백하면서 아쉬움을 달랬을 뿐인데, 어느 날 아침 잠에서 눈을 떠 보니 굳은 살 베긴, 결코 매력적이라고 할 수 없는, 검게 그을린 투박한 두 손에 붓다의 가르침이 놓여 있지 뭐야! 이게 어찌된 일이지. 착하지만 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