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삶


마이클 싱어의 <마음속 가시 빼내기>, 그리고 명상 96





김찌에게는 영적 스승이 두 분 계십니다. 바로, 디팩 초프라Deepak Chopra와 마이클 싱어 Micael A. Singer인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두 분 스승의 저작들 중 《상처받지 않는 영혼_마이클 싱어》의 제9장 <마음속 가시 빼내기>를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마이클 싱어 Michael A. Singer

대중 앞에 나서기를 꺼려 얼굴 없는 저자로 알려져 있던 마이클 싱어는 오프라 원프리의 간곡한 부탁에 의해 2012년 <슈퍼 소울 선데이>에 출연하여 대중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온갖 욕망들을 끌어당기기에 지쳐 있던 사람들은 마음의 곤경에서 자유로워지는 법을 알려주는 그의 강연에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방송 직후, 그의 책 『상처받지 않는 영혼』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한국을 포함한 십여 개 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소개되었다. 스스로 만든 마음의 감옥 속에 방치해 두었던 참 자아를 찾는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이 책은 지금도 여전히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한 '영혼 사용 설명서(아마존 독자 서평)'로서 받아들였다. 이 시대의 뛰어난 성취자들인 스티브 잡스와 오프라 윈프리 등이 자신의 성공 비결로 명상을 꼽으며, 내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사회 흐름도 이 책의 성공과 무관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경을 초월한 공감을 이끈 주역은 동서양의 다양한 종교와 영적 전통들을 자유롭게 인용하며 어두운 내면을 일상의 언어로 밝게 비춘 내용 자체의 뛰어남이었다.


1970년대 초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던 주엥 우연히 깊은 내면적 체험을 하게 되어, 그 이후 세속적인 생활을 접고 은둔하여 요가와 명상에 몰두했다. 1975년에 명상 요가 센터를 세우고 내적 평화의 체험을 전하기 시작했다. 또한 미술, 교육, 보건,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 크게 기여했으며 동서양 사상의 통합에 관한 두 권의 저서 『진리의 탐구』, 『우주적 법치에 관한 세 개의 에세이:카르마, 의지, 사랑』이 있다.









추천의 말 - 오프라 윈프리

『상처받지 않는 영혼』은 내가 여행을 갈 때 반드시 챙겨 가는 다섯 가지 물건 중 하나이자 가장 사랑하는 책이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마음속 가시 빼내기'이다. 여러분에게도 영적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소박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마이클 싱어의 <마음속 가시 빼내기>, 그리고 명상 96




《상처받지 않는 영혼_마이클 싱어》

제9장 마음속 가시 빼내기


  영적 여행은 끊임없는 변화의 여정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같은 자리에 남아 있으려는 발버둥을 멈추고 항상 변화를 포용하기를 배워야만 한다. 가장 절실하게 요구된 변화는 문제해결 방식의 변화이다. 우리는 보통 자신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내부의 혼란을 해결하고자 한다. 그러나 자신의 문제를 성장의 촉매로서 품어 안을 때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 이 과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다음 상황을 살펴보자.


  신경을 곧바로 건드리는 가시가 팔에 박혀 있다고 상상해 보자. 가시가 건드려지면 극심한 고통이 느껴지기 때문에 이 가시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 잠들면 팔을 움직이게 되니까 잠자기도 힘들다. 사람들이 건들리 수도 있으므로 그들과 가까이 하기도 어렵다. 나뭇가지가 가시를 건드리기 때문에 숲속을 산책할 수도 없다. 이 가시는 끊임없는 고통의 근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

  

  첫 번째 방법은, 가시가 건드려질 때마다 너무나 괴로우니 아무것도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그  가시를 빼내는 것이다. 믿든 말든 간에 당신의 선택을 평생을 좌우할 것이다. 이것은 당신의 미래의 토대를 좌우하는 아주 근본적인 차원의 결정이다.


  첫 번째 방법이 당시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먼져 살펴보자. 무엇이 가시를 건드리지 못하게 하기로 마음먹으면 그것은 평생의 중요한 일거리가 된다. 숲속으로 산책을 다니려면 나뭇가지가 팔을 건드리지 못하도록 길가의 가지를 다 쳐내야 할 것이다. 잠을 잘 때는 뒤척이다가 팔을 건드리게 되므로 이에 대해서도 대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팔을 보호해 줄 장비를 고안해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찾아낸 해결책이 잘 듣는 것처럼 보이면 당신은 드디어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당신은 이렇게 자랑할 지도 모른다. "난 이제 잠을 잘 잘 수 있어. 게다가 어떤지 알아? 난 TV에 출연해야 해. 가시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내가 고안해낸 보호장비 덕을 볼 수 있거든. 거기다 난 로열티까지 받게 된다고"


  자, 이제 당신의 온 생애가 이 가시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당신은 그것을 자랑스러워한다. 산책길의 잔가지를 쳐내고 밤에는 보호장비를 착용한다. 그런데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포옹하기조차 괴로우니 이것은 큰 문제다. 가시를 건드릴 수 있으므로 아무도 당신을 만지지 못한다. 그래서 당신을 가시를 건드리지 않고도 사람들을 더 가까이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장비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당신은 더 나아가 가시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완전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랄 것이가. 그리하여 밤에 벗을 필요가 없고, 포옹이나 그 밖의 활동을 위해 바꿔 입을 필요가 없는 전천후 장비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건 무겁다. 그래서 당신은 거기다 바퀴를 달아서 그것을 수압으로 조종하고 충돌감지기를 장착한다. 그것은 사실 매우 훌륭한 장비다.


  물론 보호장비가 통과할 수 있도록 현관문은 새로 바꿔야 했다. 그래도 최소한 이제는 당신의 삶을 살 수 있다. 일하러 갈 수 있고 잠잘 수 있고 사람들과 가까이 지낼 수 있다. 그래서 당신은 이렇게 선포한다. "나는 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나는 자유로운 존재입니다. 나는 가고 싶은 곳에 다 갈 수 있고 원하는 일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이 가시가 제 삶을 움지여 왔지만 이제는 그것이 나를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러나 사실을 말하자면, 가시는 당신의 삶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그것은 어디로 갈 것인지, 누가 편안한지, 누가 나를 편안하게 여기는지를 포함해서 당신의 모든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그것이 당신이 어디에서 일할 수 있는지, 어떤 집에서 살 수 있는지, 어떤 침대에서 잘 수 있는지를 결정한다.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가시는 당신 삶의 모든 측면들을 지배하고 있다.


문제로부터 자기를 지키려고 애쓰는 삶 자체가 문제를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당신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다. 문제의 뿌리를 캐내지 못하고 대신 그 문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한다면 결국은 그 문제가 당신의 삶을 지배한다. 당신은 심리적으로 그 문제에 너무나 고착된 나머지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한다. 실제로 문제의 고통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당신은 그 문제가 풀렸다고 느낀다. 하지만 그것은 해결된 것이 아니다. 당신이 한 일은 단지 문제를 피하는 일에 평생을 바친 것뿐이다. 그 문제는 이제 당신 우주의 중심이 되어 있다. 그것이 있는 것의 전부다.








  가시의 비유를 삶의 전반에 적용하기 위해 외로움을 예로 들어보자. 당신이 마음속에 매우 뿌리 깊은 외로움을 지니고 있다고 하자. 그것은 너무 깊어서 밤에는 잠을 못 이루게 하고 낮에는 마음이 매우 예민해지게 만든다. 그것은 또 가끔씩 가슴에 날카로운 격통을 일으켜서 사람을 매우 괴롭게 한다.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고 일상적인 활동에도 지장이 있다. 거기에다 가끔씩 심한 외로움을 느낄 때는 사람들을 가까이하기가 고통스러울 정도로 힘들어진다. 알겠는가? 외로움은 가시와 별로 다르지 않다. 그것은 당신 삶의 모든 면에서 고통과 혼란을 일으켜 놓는다. 그런데 사람의 가슴에는 가시가 한두 개만 박혀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외로움이나 무시당하는 것, 외모, 능력 따위에 민감하다. 우리는 가슴의 가장 예민한 부위를 곧바로 건드리는 가시를 무수하 안은 채 살고 있다. 언제든지 뭔가가 그것을 건드려서 속에다 고통을 일으킬 수 있다.


  팔에 찔린 가시에 대해 그랬던 것과 똑같이, 당신은 양자택일을 할 수 있다. 물론 가시를 빼내는 것이 훨씬 더 나았을 것이 틀림없다. 금방 빼낼 수 있는데도 가시가 건드려지지 않도록 그것을 보호하는 짓에 평생을 바칠 이유가 없다. 가시를 빼내기만 하면 당신은 정말 해방된다. 마음속의 가시도 마찬가지다. 빼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면서 신경을 안 써도 되도록 보호하기로 했다면, 당신은 그것을 건드릴 상황을 피하기 위해 삶을 완전히 바꿔야만 한다. 예컨대 당신이 외롭다면 연인들이 주로 다니는 곳은 피해야 한다. 무시당하는 것이 두렵다면 사람들과 너무 가까이 지내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은 숲길의 잔가지를 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당신은 가시를 건드리지 않도록 삶을 거기에 짜맞추려 하고 있다. 앞의 사례에서는 가시가 밖에 있었지만 이제 그것은 안에 있다.


  외로울 때 당신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고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외롭게 느끼지 않기 위해서 당신은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는가? 당신은 문제를 제거하는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문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라. 당신은 이 문제를 상황을 피하거나 사람과 사물과 장소를 방패막이로 이용함으로써 해결한다. 당신은 결국 가시에 찔린 사람과 똑같은 결말에 이를 것이다. 외로움이 당신의 삶을 지배할 것이다. 당신은 덜 외롭게 해줄 사람과 결혼하고, 그것이 정상적이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가시를 빼는 대신 그것이 건드려지지 않도록 피하는 사람과 똑같다. 당신은 외로움의 뿌리를 뽑아내지 않았다. 단지 그것을 느끼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하느라 애쓴 것뿐이다. 누군가가 죽거나 떠나 버린다면 외로움은 다시 당신을 괴롭힐 것이다. 외부의 상황이 마음을 보호해 주지 못하는 순간 문제는 돌아와 있을 것이다.


  그 가시를 빼내지 않는다면 가시와, 그것을 피하기 위해 주변에 가져다 놓은 모든 것들을 책임져야만 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외로운 느낌을 줄여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행운을 얻는다면, 당신은 그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기 시작할 것이다. 당신은 문제를 회피함으로써 대충 무마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가시 때문에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과 똑같다. 거기에다 당신의 삶도 짜 맞추어야만 한다. 핵심적인 문제가 남아 있도록 허용하는 순간 그것은 여러 가지 문제로 확대된다. 그것을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는 생각은 떠오르지도 않을 것이다. 대신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그 경험을 피하려고 몸부림치는 것이다. 이제 당신은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고쳐 놓는 것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옷을 어떻게 입을 것인지, 말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고민해야 한다. 그것이 당신의 외로움과 애정의 갈구에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어떤 사람이 당신을 좋아하고 그것이 당신의 외로움을 달래 준다면 당신은 이렇게 말하고 싶어 할 것이다. '당신이 즐겁도록 무엇을 할까요? 당신이 원한다면 뭐든지 될게요. 나는 단지 이 외로운 날들만 없으면 돼요.' 



마이클 싱어의 <마음속 가시 빼내기>, 그리고 명상 96



<명상 96)



지금까지 《상처받지 않는 영혼》 제9장 <마음속 가시 빼내기> 1편을 알아봤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의 가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있는지도 몰랐던 여러 가시들이 나를 더 외롭고, 강박적으로 만들고, 회피하고, 다혈질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나의 모습(자아)을 스스로 인지하면서, 지켜보는 '참 자아'의 존재를 자각하여 그저 지켜보면서 흘러가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참 나'가 아니고, 에고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자아'의 모습일 뿐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평소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나, 일할때의 나, 블로깅할 때의 김찌, 명상할 때의 깨나는 각각의 자아입니다. 모두 '나'라고 불리는 동일인이면서 '참 나'의 지켜봄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참 나'는 '김찌'의 행동을, 손가락 놀림을, 어떤 말을 쓸까 고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마이클 싱어의 <마음속 가시 빼내기>, 그리고 명상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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