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삶


옥정호수도서관에서 대여한 책 《삶의 진정성》, 그리고 명상 94일차


 

어제 옥정호수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책을 사랑해서 열심히 읽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도서관앞 호수공원에도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가족 단위로 산책 나온 분들이 주를 이뤘던 것 같습니다. 가족간의 정겨운 모습, 애완견 산책시키는 모습, 연인들이 데이트 하는 모습 등, 사람들의 평온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차분해 지면서 한편으로는 삶의 의욕이 충만해 지더라고요. 타인들이 행복한 모습에서 "그래 인생은 살 만한 것이지. 삶은 밝음이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반납하려고 가져간 책을 자동반납기에서 반납하고, 미리 뽑아둔 대출 리스트(휴대폰에 저장)를 들고 2층으로 올랐습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좌측 유리창을 통해 호수공원을 바라 보았는데, 역시 경치가 좋더군요. 언제봐도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모두 일곱 권의 책을 대출하였는데, 그 중에 한권은 셜록 홈스Sherlock Holnes 의 추리소설로 아들에게 줄 책이고, 나머지 여섯 권은 오늘 소개해 드릴 《삶의 진정성》외에 《일의 철학》, 《인덕경》,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마음의 지도》, 《마음의 탄생》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책을 얼마나 읽었나 궁금해져, 양주시도서관 사이트에서 확인해 보니 2019년 12월 8일 《괴테와의 대화.1》을 시작으로 문학, 과학,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어 왔더라고요. 오늘 대출해 온 책 일곱 권을 제외하고 11개월간 백일곱 권의 책을 대출했으니 정말 열심히도 읽었습니다.


  이 참에 알라딘과 교보문고, 예스24와 쿠팡에서 올 한해 구입한 책은 얼마나 되는지도 알아봤는데요. 알라딘에서 구입한 책이 백사십여섯 권으로 가장 많았고, 교보문고가 아흔아홉 권, 예스24와 쿠팡에서 구입한 책은 정확하지 않지만 약 십여 권 정도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과 양주시전자도서관에서 대출해 읽은 책까지 더하면 꽤 많은 책을 구입했고 읽었던 것 같습니다. 올 해가 끝나는 12월 말까지는 사백 권이 조금 넘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그야말로 미친듯이 읽어 왔습니다. 말그대로 책에 파뭍혀 살고 있는 한 해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많은 책을 모두 읽지는 못하였습니다. 옥정호수도서관에서 대출한 책 중에서 분량의 10퍼센트 정도 밖에 읽지 못하고 반납한 책도 여권 권이고, 구입한 책들 중에서도 아직 읽지 못한 책이 꽤 있으니까요. 앞으로는 책 구입은 조금 자제하고,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은 가급적 완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어제 빌려온 책 중에서 멘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의 《삶의 진정성》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저자의 약력을 소개시켜 드리고, 이어 프롤로그에서 화가 폴 고갱의 삶에 대해 그리고 저자의 책 집필 목적 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옥정호수도서관에서 대여한 책 《삶의 진정성》, 그리고 명상 94일차



《삶의 진정성》

<차례>



저자약력 - 멘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유럽 최고의 명문 경영대학원인 인사이드(INSIDE)에서 리더십 개발 분야의 교수로 수천 명을 가르치고 코칭하고 상담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 50인, 리더십을 학문 분야로 세운 8인, 인사 분야(HR)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8인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가 집안에서 태어난 저자는 가족을 돕기 위해 경제학(암스테르담대학), 경영학(MBA, DBA 하버드 경영대학)을 수학하였다. 하버드에서는 정신분석가인 아브라함 잘레즈닉(Abraham Zaleznik) 교수의 지도학생으로 공부하였으며 캐나다와 파리에서 교육과 수련을 거쳐 국제공인 정신분석가가 되었다.


이후 인시아드에서 리더십개발 교수로 재직하며 1990년대 초반 최고위 리더들을 그룹 코칭하는 'The Challenge of Leadership:Developing your emotional intelligence'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2000년대 초반에는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하는 'Coaghing and Consulting Change(CCC)'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두 프로그램은 여전히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시아드 최고 인기 장수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CCC는 석사과정으로 승격되어 수많은 리더를 코치와 코치형 리더로 길러내고 있다.


  멘트레드 교수는 미국 · 캐나다 · 유럽 · 아프리카 · 오스트레일리아 · 아시아 등 40개 이상의 국가의 주요 기업에서 조직설계/변화 및 전략적 인적개발경영 컨설턴트로 활약했다. 임원 리더십 개발의 글로벌 컨설턴트로서 ABB, 액센추어, 베인 컨설팅, 뱅 앤올롭슨, BP, 도이치 방크, 에릭슨, GE 캐피탈, 골드만 삭스, 하이네켄, KPMG, 레고, 루프트한자, 맥킨지, 국립호주은행, 노키아, 노바티스, 러시아 스탠다드, SAB밀러, 쉘, 유니레버, 볼보자동차 등이 저자의 클라이언트였다.


  국제 리더십 협회 공로상, 미국 심리학회의 조직 컨설팅 분야에서 '미리암 레빈슨 상', 네덜란드 정신분석학회로부터 '프로이트 기념상', 하버드 코칭 연구원으로부터 비전 우수상을 받았으며, 독일에서 경영자 교육의 기여를 기리는 공로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인시아드 도미니키 오 최우수 교육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되어 수상하였다. 40여 권의 책과 400편에 이르는 학술논물을 펴냈다. 극내에 번역 소개된 《리더는 어떻게 성장하는가》(2017)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에서 리더십 필독서로 읽혀지고 있다.



옥정호수도서관에서 대여한 책 《삶의 진정성》, 그리고 명상 94일차





《삶의 진정성》

프롤로그


인생이 비극적인 이유는 빨리 끝나버려서가 아니라

인생이 시작될 때까지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W.M.루이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세 가지 있다.

첫째는 친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친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 역시 친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헨리 제임스


어떤 사람의 진정한 가치는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는지에 달렸다.

-새뮤얼 존슨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하기를 원한다면

그 변화를 당신 손으로 직접 끌어내야 한다.

-클리트 이스트우드









 리더의 마음속에는

  나는 인시아드 글로벌리더십센터장으로서의 내 역할과는 별도로 개인적으로 '리더십의 도전Challenge of Leadership'과 변화 컨설팅 및 코칭 Consulting and Coaching for Change'라는 두 가지 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다. 내가 가르쳤던 학생 중 하나는 이 워크숍들을 '정체성 실험실'이라고 불렀다.


  이 워크숍에서 나는 참가자들이 자아탐구 여정을 무사히 마치도록 인도한다. 어려움을 겪는 특정 이슈에 대해서는 더욱 치열하게 토론한다. 이렇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본 참가자들은 워쿄숍이 진행되는 도중이나 그 직후에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나는 리더들에게 새로운 땅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거싱야말로 발전으로 나아가는 진정한 길이라는 것을 알려주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리더들은 이 여정에 동참할 수 있을 정도로 용감해야할 뿐만 앙니라, 스스로 이 발견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나는 리더들에게 미래는 저 멀리 어딘가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상상과 행동을 통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독특하고 중요한 재능이 있으며 각자가 가진 특별함을 발견할 의무가 있다.


  화가 폴 고갱Pual Gauguin의 삶은 과제이자 우리 모두가 떠나야 하는 여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사례다. 폴 고갱의 인생은 '변화' 그 자체다. 4년간의 폐루 생활을 포함해 모험심이 넘쳤던 초년기 이후 그는 증권거래소에서 근무를 하고 덴마크 여성과 결혼해 다섯 아이를 갖는 등 안정적인 삶을 꾸린다. 이 기간 동안 고갱은 자신이 미술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주말에만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물질적인 부와 사업의 세계에 환멸을 느낀 그는 고향을 떠나 타히티 섬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화가로서의 두 번째 삶을 시작한다. 처음 타히티에 도착했을 때 그는 행복했다. 그러나 1877년이 되면서 매독에 걸렸고 자살충동을 느꼈으며 딸의 죽음 때문에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는 존재의 의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말년의 고갱은 인간의 본질에 대해 고찰했다. 이 시절은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에 잘 묘사되어 있다. 고갱은 이 그림을 자신의 유서라고 보았다. 그는 이 그림 속에 그의 느낌과 철학, 그리고 인간의 삶이 끝난 다음에는 무엇이 오는 지에 대해 생각을 담으려 노력했다. 이 그림을 완성하고 고갱은 "나는 더 나은, 아니 심지어 비슷한 그림조차 그리지 못할 것이다"라고 썼다. 이 그림 속에 담긴 인물들은 모두 타히티 사람들이다. 이들은 넓은 화면 안에 제못대로 누워서 특별하고도 의미 있는 몸짓을 하고 있다. 그 몸짓은 우리로 하여금 인간의 조건에 대한 상징적인 질문들을 떠올리게 한다.


   고갱을 통해 '인새으이 여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고갱은 인생의 여정을 어떻게 떠날 것인지에 대한 질문ㅇ르 던졌을 뿐 아니라 실제로 자신이 생각하는 바대로 살았다. 나는 선생이자 컨설턴트, 치료사 또는 리더십 코치로서 리더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과정에서 그들이 번번이 자신의 삶을 퇴보시키려 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더 행복해지기 위해 오늘을 희생하고,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벌어들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루하루 경험해가는 삶이다. 인생의 목표는 먼 미래가 아닌, 살아 있는 지금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훗날을 위한 계획을 세우느라 인생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해야 한다.


  사도 마태는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의 걱정은 내일 할 것이다. 그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인생은 오직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한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자기 자신을 마주하지 않는다면 영영 인생을 살 수 없다.


  인생은 있는 그대로 살아야 한다. 차근차근 하루씩 인생의 모든 나날을 살아가야 한다.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헌 걸음 한 걸음을 음미해야 하는 여정이다. 우리는 다시 뒷걸음질 쳐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매일 새로운 끝을 향해 새로운 출발을 할 수는 있다. 매일 우리가 선택하는 길이 모여 우리의 인생을 결정한다.


  우리 생의 마지막에 도달한 그곳이 천국인지 지옥인지는 우리가 가는 방향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에 의해 결정될 뿐이다.



옥정호수도서관에서 대여한 책 《삶의 진정성》, 그리고 명상 94일차



프롤로그의 끝부분을 아래와 같이 마무리합니다.


 "책을 완성하며 나 스스로에게 지금 이 시점에 이 글을 쓰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아마도 내가 만물의 비극적인 무상함에 대해 알게 되는 나이에 도달하게 됐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언젠가는 죽는 것을 알고 있다. 문제는 탄생과 죽음 사이의 그 시간,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그 시간들을 어떻게 쓸 것인가이다. 인생에서는 그저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두는 순간도 있고 자신이 직접 어떤 일이 일어나도록 이끄는 순간도 있다. 나는 우리가 지난 날에 대한 후회가 아닌, 미래에 일어날 꿈에 초점을 맞추어 주도적으로 움직임으로서 늘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앞을 내다보고 나만의 꿈을 담아내려는 내 개인적인 시도이기도 하다."



  오늘은 《삶의 진정성》의 저자 약력과 프롤로그 일부 내용만 알려드렸습니다. 이 책을 지은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 것과 프롤로그를 읽는 것 만으로도 책의 본문에서 펼쳐질 내용이 매우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차례를 보면 성과 돈, 행복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각 부의 주제가 우리 인간의 삶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들이라는 점에서 저자가 이 중요한 주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큰 기대를 가지고 천천히 정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옥정호수도서관에서 대여한 책 《삶의 진정성》, 그리고 명상 94일차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