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삶


위빠사나 명상 49일차, 마음에 대하여, 책 『마음의기적』




『마음의기적_디팩 초프라』중에서


마음을 열면 새로운 가능성을 만난다


  몇 년 전, 나의 은사가 어떤 여성 환자를 진찰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분은 뉴욕에 있는 유명한 의과대학의 교수이자 내분비질환에 대해 몇 권의 교과서를 쓴 저자이기도 했다. 나중에서야 그 여성 환자가 그분의 가까운 친척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내분비 분야의 전문가가 무엇이 모자라서 예전의 학생에게 자기 가족의 진찰을 의뢰한 것일까?


  나는 곧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녀는 '특발성주기적수종'이라고 알려진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었다. 이 질환은 여성에게만 나타나는데, 월경을 하는 동안 목속에 과다한 액체를 담고 있기 때문에 체중의 증가, 신체의 팽창, 일반적일 불쾌감으로 이어진다. 이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의사는 일반적인 치료법에 따라서 단지 환자의 소금 섭취를 제한하고, 몸에서 액체를 빼내기 위해 이뇨촉진제를 처방할 수 있을 뿐이다. 이것으로 약간의 효과를 얻을 수는 있지만 증상은 거의 치료되지 않는다. 이뇨제는 몸에서 칼륨을 걸어내는데, 이것은 근육을 약화시켜 고통스런 근육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그 여성 환자는 그 질환의 모든 특징을 드러내고 있었고, 그때까지 시도한 모든 치료법에 알 수 없는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그녀는 매달 일정 기간에 8, 9kg이나 체중이 불어나면서 기괴할 정도로 몸이 붓곤 했다. 당연히 옷이 몸에 맞지 않았고, 스스로를 추하다고 생각하면서 우울증에 빠졌다. 이뇨제는 온갖 부작용을 불러올 뿐이었다. 결국 자포자기한 그녀는 신경쇠약 단계에 접어든 것처럼 보였다. 나는 그녀에게 다른 종류의 이뇨제를 처방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녀의 동의 아래 새로운 약을 썼지만 그 역시 효과가 없었고, 그녀는 계속해서 같은 증상으로 고통 받아야 했다. 나는 은사에게 편지를 써서 그녀를 도울 방법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로부터 몇 달 뒤, 병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날씬하고 매력적인 한 여성이 다가와 내게 인사를 했다. 그녀는 얼마 전 내가 담당했던 바로 그 환자였지만, 예전의 모습은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녀는 나에게 병이 완치되었다고 말했다. 내 눈에도 그렇게 보였다. 굼금해하는 나에게 그녀는 침술사를 찾아갔었다고 말했다. 서너 번 치료를 받자 몸속의 과다한 액체가 사라지면서 다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말에 무척 당황했다. 몸의 여러 부위에 몇 분 동안 침을 꽂는다고 해서 이런 결과가 생길 수 있을까? 서양의학에서는 그 부위들이 신경학적으로 진정한 연관성이 없다고 여기는데 말이다.



  나는 그녀를 치료한 침술사의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전화를 걸었다. 침술사는 내가 관심을 보이는 것에 무척 기뻐하는 것 같았다. 그는 치료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꽤 길게 설명했지만 나는 매우 실망했을 따름이다. 그는 몸의 다양한 부분에 있는 '에너지 장'은 물론 배꼽에서 간으로 에너지를 이동시킨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것은 의학적으로 말도 안 되는 설명이었다. 전화를 끊은 나는 이 경우를 합리화할 수 있는 상황을 생각해 보았다. 그녀가 어떤 특별한 사건을 겪었거나 플라시보 효과 때문에 치료되었으리라고 생각했다. 



위빠사나 명상 49일차, 마음에 대하여, 책 『마음의기적』



  그 이후로도 서양의 치료법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침술을 통해 극적으로 치유된 환자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나는 호기심을 억누를 수 없어서 중국의학의 구조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그리고 내가 목격한 효과는 실제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그중 일부는 현대의학의 언어로 말할 수도 있었다. 일단 그 방향으로 들어서 지식의 새로운 경로를 열어젖히자 완전한 건강이 의과대학에서 배운 지식 너머에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내 마음이 닫혀 있고 편견에 사로잡혀 있을 때, 나는 이 여성을 치료한 실재에 접촉할 수 없었다. 따라서 그것은 나에게 실재하지 않았다. 내 눈으로 그것을 똑똑히 보았는데도 말이다. 마음을 여는 것은 굉장히 유익한 일이다. 새로운 어떤 것, 지금까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던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것은 오직 마음이 깨어 있을 때에만 일어난다.


  마음이 닫혀 있다면 우리는 진보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진보하기 위해 마음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미 살펴보았듯이 지성이 흐르는 경로가 열리지 않는다면, 어떤 새로운 지식도 존재할 수 없다.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은 습관적으로 새로운 길을 연다. 그는 두려워하기보다는 세상에서 새로운 어떤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쁘게 받아들인다. 그리하여 자신의 편견에 진정으로 도전하고 자신의 신성한 우상을 뒤집어엎는다. 지성이 새로운 경로를 발견할 때, 삶의 더 많은 것이 우리에게 들어온다. 나쁜 습관들은 단지 마음의 낡은 흔적으로써 한때 새로운 생각을 열어주어 우리를 자유로운 곳으로 인도했지만 지금은 아무 데도 데려다주지 않는 길일 뿐이다.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의 마음을 병들어 있다. 우리는 그것을 보면서 닫힌 마음이 독이 된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그런 마음은 인간의 성장을 막고, 완전한 건강을 꽃피우지 못하게 한다. 지성은 물과 같아서 순수함을 유지하려면 계속 흘러야 한다. 순진하고, 호기심이 있고, 열린 마음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삶 속에서 당신의 마음이 새로운 가능성에 열려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마음의 준비다. 





위빠사나 명상 49일차, 마음에 대하여, 책 『마음의기적』








  자신 답게 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세상의 고정관념과 편견에 맞서 자신이 믿는 바대로 행하고 업을 쌓는 것입니다. 설사 잘못된 업으로 인해 내생에 불지옥의 삶을 산다고 해도 현생에서 자신이 가야할 길은 오직 한 방향. '스스로 창조한 길'이어야 합니다. 자신이 개척한 이 길은, 아직 누구도 밟아 보지 못한 미지의 대지大地이기 때문에, 그곳에 새겨질 발자국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바로 자신만의 흔적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비바람이 몰아쳐 대지에 남긴 발자국이 사라진다고 해도 아쉬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창조의 길'을 걸을때 남겨진 흔적은 자신의 발자국만이 아닙니다. 자연에 자신의 발자취를 남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몸에도 대지大地의 흔적이 남기 마련입니다. 자신과 자연, 두 존재가 공유하는 상대에 대한 흔적과 느낌은 수백 겁을 지나고, 영원한 윤회가 이어진다고 해도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세상, 거의 모든 관념은 자신의 선택과 참여없이 형성된 개념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수억 겁의 시간이 흘러도 자신이 창조한 길, 자신이 선택한 관념, 자신이 통찰한 개념은 '우주의 지도' 위에 뚜렷이 남겨질 것입니다.



위빠사나 명상 49일차, 마음에 대하여, 책 『마음의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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