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삶



명상 38,39일차 <위빠사나와 알아차림, 그리고 사념처>





  지금으로부터 약 2500면전에 고타마 싯다르타는 몸과 마음을 통찰하는 위빠사나 수행으로 무상, 고, 무아를 발견하여 모든 집착을 여의었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번뇌에서 자유로워진 해탈에 이르러 붓다가 되셨습니다.

  

붓다께서 깨달음을 얻은 수행 방법을 자세하게 기록한 경전을 빨리어로 '사띠빠타나 숫따(satipatthana sutta)'라고 합니다. 이 말은 '알아차림을 확립하는 경'이라는 뜻입니다. 알아차림을 확립한다는 것은 몸, 마음, 느낌, 법이라는 네 가지 대상에 대해서 알아차림을 확고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한문으로 사념처(四念處)라고 하며, 사념처를 자세하게 기록한 경전을 『대념처경(大念處經)』이라고 합니다. 위빠사나 수행은 『대념처경』을 바탕으로 출세간을 지향하는 수행방법입니다. 

 

  『대념처경』에는 깨달음으로 가는 위빠사나 수행의 모든 방법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붓다께서는 『대념처경』에 있는 사념처 수행이 깨달음을 얻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밝히셨는데요. 이 방법은 붓다(고타마 싯다르타)께서만 하신 수행법이 아니고 과거의 모든 붓다도 똑같이 실천한 수행법입니다. 



명상 38,39일차 <위빠사나와 알아차림, 그리고 사념처>



  『사념처 명상의 세계』에서는 "인간에게 가장 시급한 것이 '머리에 붙은 불과 가슴에 박힌 화살을 뽑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머리는 어리석음과 욕망으로 인한 온갖 생각으로 항상 불이 붙어 있고, 가슴은 이런 생각들로 인해 입은 무수한 상처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으며, 이와 같은 번뇌의 불을 끄고 번뇌의 화살을 뽑으려면 나타난 현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은 어떤 선입관도 없이 대상을 그냥 지켜보는 행위입니다. 만약 나타난 번뇌를 없애기 위해서 무엇인가에 매달려서 열중하면 일시적으로 번뇌를 억누르는 효과만 있습니다. 이것이 집중에 의한 고요함의 효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집중의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이 되지 못합니다. 이런 수행 방법을 사마타 수행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나타난 문제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대상이 가지고 있는 성품이 드러나기 때문에 지혜를 얻게 됩니다. 인간에게 나타난 모든 번뇌는 바로 이 지혜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위빠사나 수행입니다. 


  김찌는 새벽 5시부터 약 30분간 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가급적 긴 시간 동안 명상하려고 노력합니다. 잠이 부족한 탓에 '꾸벅꾸벅' 졸기 일쑤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몇 차례 밝힌 바 있지만, 제가 명상을 하는 이유는 마음을 고요하게 만듬으로써(명상할때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데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른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함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명상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마음의 고요함' 뿐만은 아닙니다. 몇 가지 이유가 더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를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들을 깨달음에 이르게 완전한 지혜가 아니더라도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과 같은 해로운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즉시 알아차림 하여 조금이라도 빨리 괴로운 상태에서 벗어났으면 좋겠고, 자연의 전반적인 현상에서 통찰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명상 38,39일차 <위빠사나와 알아차림, 그리고 사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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