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삶


성공의 비밀 <마스터리법칙과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김찌는 새벽 4시에 일어납니다. 아주 가끔 피곤해서 1시간~2시간 늦잠을 잘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과를 새벽 4시에 일어나 독서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로버트 그린의 《마스터리의 법칙》은 최근 읽었던 많은 책 중에서 가장 큰 애착을 느끼고 있는 책입니다. 작년 말 "이제 인생의 전반이 지나가고 후반을 시작하게 되는데, 어떻게 나 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점에서 만난 책이 바로 《마스터리의 법칙》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5년 후, 10년 후, 20년 후의 내 모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시선이 미래로 향하게 되었던 것이죠. 과거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지금 무언가를 시작하지 않으면, 5년, 10년, 20년 후의 오늘, "아! 그때 그걸 했어야 했는데···, 조금 귀찮더라도,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했어야 했던건데···."하는 생각을 분명히 하고 있을 겁니다. 이건 100% 장담할 수 있습니다. '과거 시작했었던 영어공부를 중단하지 않고, 하루 1시간 정도만 꾸준히 했어도 지금쯤이면 영어 원문 독서를 할 수 있었을 테고, 영어로 된 사이트 콘텐츠를 번역기의 도움 없이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 또 이런 경험을 책이나 유튜브를 통해 대중에게 알렸다면 얼마간의 수익도 기대할 수 있었을텐데,'라고 아쉬워 하는 마음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습니다. 과거에 시작한 운동이나 독서, 공부를 쉬지 않고 꾸준히 했다면, 예전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로버트 그린이 일깨워 준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인내심을 발휘해서,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 해야만 할 것 같은 일을 하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는 점입니다. 20년 후에 저는 '마스터리의 경지'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에도 나오지만 마스터리에 이르는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지식과 경험, 집중력의 수준이 대단히 높아져서 전체 그림을 완벽하게 바라보는 눈이 생기고, 더불어 인간 본성이나 자연 현상의 본질과 진정으로 교감할 수 있는 단계를 말합니다. 이에 앞선 두 번째 단계는 많은 연습과 몰입을 통해 시스템의 내면을, 즉 구성 요소들 간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과정을 거치면서 해당 주제나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력을 습득함으로써 관련 요소들을 자의적으로 배치하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단계를 뜻합니다. 김찌는 이 단계에 이르는데 10년 이라는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누군가 김찌에게 이렇게 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살면 힘들지 않나요?", "책과 명상 모두 지루하기만 하고 즐거움을 느끼기엔 어려운 행동 아닌가요?","비젼이 있나요?" 그러면 저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힘들어 하는게 누군가요? 저인가요? 아니면 에고인가요? 누가 됐든 힘들지 않다고 믿으면 힘들지 않은 것입니다. 이렇게 살아도 힘들지 않습니다. 힘든 일을 20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을 겁니다", "책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지혜와 다름 없는 통찰을 얻는 것은 즐거움 중에서도 최상의 즐거움입니다. 당신이 말하는 것은 즐거움이라기 보다는 '쾌락'에 가까운거 같습니다만'", "비전이 있냐고요? 그 비젼이라는 건 누가 만드나요? 당신이 생각하는 비젼은 뭔가요? 사회에서 말하는 비전은 그들의 비전일 뿐 내 비전은 아닙니다. 비전은 하는 일이 삶의 목적에 부합할 때 따라오는 궁극적인 삶의 태도입니다. 비전은 사회와 당신이 인정해서가 아닌, 나 스스로가 진정으로 믿고 추구할 때 빛을 발하는 '삶의 희망'입니다." 







  여러분!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시간은 갑니다. 5년, 10년, 20년 후의 미래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빨리 찾아옵니다. 장담하건데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것을 지금 바로 시작하지 않으면 여러분의 성장은 멈춰지고,  훗날 후회로 점철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바로 시작하게 된다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 낼 수만 있다면, 여러분 스스로 크나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인간의 여러 본능 가운데, 성장하고 싶어 하는 욕구는 자아 실현과 함께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욕구이자 본능입니다. 없는 것을 갖게 되는 것,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것, 지금 가지고 있는 지식보다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더 많은 지혜를 얻는 것 등등, 이 모든게 성장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 시작하면 얻을 수 있고,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영원히 얻지 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성공의 비밀 <마스터리법칙과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마스터리의 법칙》세번째 이야기



마스터리(mastery)의 힘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나타내는 힘이자 지성인 무언가가 존재한다. 그 힘은 역사상 최고의 성취와 발견들의 근원이다. 또한 그것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도 학자들이 분석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 대부분의 인생의 어느 순간에 그 힘을 어렴풋하게나마 경험한다. 그 힘은 긴장 상태에서 발휘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마감일이 코앞에 닥쳤거나, 어떤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하거나, 중대한 위기를 만났을 때 말이다. 또는 특정한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몰두하는 과정에서 발휘되기도 한다. 그런 경우 우리는 당면한 상황이 주는 긴장 속에서 평소와 다르게 높은 에너지와 집중력을 발산한다. 우리의 정신은 눈앞의 상황과 과제에 완전히 몰두하기 시작한다. 또 이와 같은 강렬한 집중력은 다양한 아이디어에 불을 댕기는 엔진이 되어, 마치 무의식 속에서 잠자다가 튀어나온 듯 놀라운 아이디어들이 불쑥 샘솟는다. 이럴 때 주변 사람들은 우리가 발산하는 영향력을 거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또는 그들의 존경심을 이끌어내는 특별한 힘을 지닌 존재로 보인다. 평소 우리는 이런저런 사건이 일어난 후에야 반응하며 수동적인 태도로 살아갈지 모르지만, 위와 같은 힘을 발휘하는 시기에는 사건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변화를 창출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느낀다.

  이 힘을 이렇게 설명할 수도 있다. 우리는 대게 평소에 내면의 꿈과 온갖 욕구, 강박적 사고에 휩싸여 살아간다. 하지만 이 특별한 창의성으로 충만한 동안에는 뭔가 실제적이고 의미 있는 것을 이뤄내야 한다는 강렬한 충동에 이끌린다. 그래서 습관적 사고를 내던지고 자신만의 방에서 기꺼이 걸어나와 세상과, 타인들과, 진정한 현실과 교감하기 시작한다. 얕은 사고로 일관하며 현상의 표면만 훑고 지나가는 대신에, 우리의 정신은 대상이나 상황에 집중하며 그것의 진정한 핵심을 꿰뚫는다. 이럴 때 우리의 정신은, 바깥을 향해 활짝 열린 정신은 환한 빛이 가득해져서 갑자기 새로운 정보와 아이디어에 눈을 뜨며 영감과 창의성의 날개를 펴기 시작한다.


흔히 사람들은 탁월한 창의성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거나 타고난 재능의 결과물이라고, 또는 일시적으로 고양된 심리 상태가 낳은 것이라고, 또는 운명적인 별자리가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그 신비의 베일을 벗겨낼 필요가 있다. 그 힘에 이름을 붙이고, 그 근원을 파해쳐 밝혀내고, 그 힘을 낳는 지성의 종류를 규명하고, 그것을 창출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파악해야 한다는 얘기다. 나는 그 힘을 '마스터리mastery'라고 부르겠다.



  마스터리에 이르는 과정에는 세 단계가 존재한다. 첫 번째는 수련기, 두 번째는 창의적 실행, 세 번째는 마스터리다. 첫 번째는 초심자로서 특정 분야의 기본적 요소와 규칙들을 최대한 배우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해당 분야를 불완전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따라서 발휘할 수 있는 힘도 제한덕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많은 연습과 몰입을 통해 시스템의 내면을, 즉 구성 요소들 간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과정을 거치면서 해당 주제나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력을 습득한다. 이로써 관련 요소들을 자의적으로 배치하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에서는 지식과 경험, 집중력의 수준이 대단히 높아져서 전체 그림을 완벽하게 바라보는 눈이 생긴다. 더불어 인간 본성이나 자연 현상의 본질과 진정으로 교감할 수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거장들의 예술 작품이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것이다. 예술가는 현상과 실재의 본질에 가까운 무언가를 포착하곤 한다. 또 바로 이 세 번째 단계에 이르렀기에 뛰어난 과학자가 새로운 물리학 법칙을 발견하고, 발명가나 모험적 기업가가 다른 어는 누구도 떠올리지 못한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는 것이다. 








개인의 고유성

  개인의 고유성은 단순히 시각적이거나 철학적인 무언가가 아니다. 유전적으로 모든 사람이 각기 고유한 존재라는 점은 엄연한 과학적 사실이다. 당신과 완벽히 똑같은 유전적 구성을 지닌 사람을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다시 나타날 수 없다. 이러한 고유성은 특정한 활동이나 학문 분야에 대해 선천적으로 느끼는 흥미를 통해서 드러난다. 사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끌리는 분야는 다르기 마련이다. 그것은 음악이나 수학이 될 수도 있고, 특정한 스포츠나 게임, 복잡한 문제를 푸는 작업, 이러저리 머리를 굴려 무언가를 제작하는 일, 또는 언어를 가지고 노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 마스터리에 도달하여 두각은 나타내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고유한 성향을 남들보다 더욱 강하고 분명하게 경험하는 이들이다. 그들은 그것을 내면의 부름으로 느낀다. 그리고 이 내면의 부름이 그들의 생각과 꿈을 지배하는 경향이 있다. 우연한 계기로든 아니면 노력에 의해서든, 그들은 자신의 고유한 성향을 발현하여 꽃피울 수 있는 직업적 길을 찾아낸다. 강한 흥미와 열정이 있기에 도중에 만나는 고통과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다. 자기 회의에 빠지는 기간을, 연습하고 공부하는 지루한 시간을, 어김없이 겪게 되는 실패를, 시샘하는 자들의 가시 돋친 비판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없는 강인한 회복력과 자신감을 키워나가야 한다.


  흔히 사람들은 높은 지적 사고력이 곧 성공에 이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러 측면에서 볼 때, 한 분야에서 최고에 이르는 사람들과 평범한 수준에 머무는 다수의 사람들을 구분 짓는 것은 바로 정서적 자질이다. 결국엔 이성적 능력보다 갈망, 인내, 끈기, 자신감의 수준이 성공에서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적 에너지와 의욕이 충만한 사람은 극복해내지 못할 것이 거의 없다. 권태와 불안에 함몰된 사람은 정신의 엔진이 멈춰버리고 점점 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존재로 변해가기 마련이다. 



  최근 저는 명상에 집중하여 마음 알아차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과거 명상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몇 번 시도한 적은 있지만, 지금과 같이 어떤 확신을 갖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며칠 못가 중단하게 되었고 최근 다시 시작하기까지 약 3년간 명상은 관심영역에서 완전히 배제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약 한달 전쯤 명상을 시작하여 오늘 새벽에 '명상 29일차'를 마쳤습니다. 명상이 종교 냄새를 풍기고, 종교인이나 이상한 사람들이 하는 지루한 행위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그건 분명히 잘못된 생각이며, 명상가들이 명상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된다면 자신의 무지無知를 탓하며, 고개를 들지 못할 것입니다.

  

  로버트 그린의 《마스터리의 법칙》과 더불어 올 한해 가장 큰 울림을 전해준 책이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입니다. 《마스터리의 법칙》이 나에게 영감을 주었다면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은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 마음이 더욱 고요해지고, 매 순간 나의 생각과 정서를 알아차림하여, 외부 환경의 방해와 부정적 신호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게 된다면 그건 올 초 읽었던 두 권(마스터리의 법칙과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의 책 덕분입니다. 아래는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에 나온 내용입니다. 제가 받았던 확신을 여러분들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품고서 책의 내용을 짧게 살펴보겠습니다.



성공의 비밀 <마스터리법칙과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중에서


  그러기 위해서 전 세계가 기억하는 물리학자이자 화학자가 된 마이클 패러데이를 생각해보자. 찢어지는 가난으로 인해 그에게는 학창 시절이 없었고, 더하기 빼기와 같은 기초적인 산수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스무 살이 넘어서야 화학 입문서를 펼쳐본 그는 금세 화학의 세계에 매료되어버린다. 그렇다고 그가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었다. 패러데이는 수학만큼은 죽을 때가지 간단한 대수까지만 가능했으며 삼각법조차 다루지 못했다. 학문적으로는 초등학생 이하의 수준인 패러데이가 스무 살이 되어서야 과학 분야에 뛰어들었을 때 과학자들은 "이 아이가 정말 진지한 것이지 알아보게"라고 갸우뚱 거렸지만, 패러데이에게는 이러한 시선들을 뛰어넘을 분명한 의지가 있었다. 웨스트는 이렇게 설명한다.

  요즘 세상의 가난한 길거리 아이들이라도 어린 시절의 패러데이보다 나으면 나았지 더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패러데이가 자기계발을 광적으로 신봉했다는 것이다. 그는 학교를 거의 다니지 못했지만, 어린 소년이었을 때부너 아이작 와트의 《정신계발》등 영감을 불어넣는 자기계발 책을 열정적으로 탐독해왔다.

  매끄러운 상승 곡선은 이렇게 개인이 역경을 뚫고 일어서려는 분명한 의지를 포착할 수 없다. 패러데이의 과학적 발전은 그다지 빠르게 진행되진 않았지만 점점 생산적으로 변해갔고, 성공 곡선이 꺽이는 시점부터 그가 이룬 성과는 정반대로 더욱 심오해졌다.

  패러데이가 전자기 회전을 발견했을 때의 나이는 서른이었고, 전자기 유도 현상을 발견했을때는 마흔 살, 그리고 자기 광학 효과와 반자성을 발견했을 대는 무려 쉰네 살이었다. 그리고 후자 발견을 통해 그는 오십대 후반에 들어서야 자신이 제기한 '힘의 장(Field of force)'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방어할 수 있었다. 








  다시 리베라가 있는 야구장으로 돌아가보자. 그리고 리베라와 같은 슈퍼스타들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될 동안 조명이 희미하게 켜져 있던 대기실에 잠시 방문해보자. 대기실에서도 한참 구석에 앉아 있는 선수는 더스틴 페드로이아로 신체가 왜소했으며 스물다섯인데도 머리털은 거의 남아 있질 않았다. 유니폼을 입을 때 그의 뱃살은 더욱 도드라져 보여 경호원들은 드로이아가 선수증을 내밀어도 믿지 않고 더 많은 경호원들을 불러 그의 출입을 폐쇄시켰다.

  그리고 페드로이아를 처음 본 싱글A감독은 정색한 표정으로 프런트에 전화를 걸어 "이 선수가 우리 팀이 뽑은 선수가 정말 맞냐"고 물어봤을 정도인데, 그렇다고 못난 오리들이 하나씩 가지고 있는 감춰진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페드로이아는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할 만한 힘과 배트 속도가 없다. 파워도 부족하다. 페드로이아가 2할 6푼대의 타율을 유지할 수 있다면 쓰임새가 있겠지만, 3루수나 유격수로도 뛸 수 있다 해도 그는 백업 선수로밖에 기용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누가 빛날 건지를 순위로 매기는 <베이스볼 아메리카>지는 그에세 100명의 신인 야구선수들 중에서 겨우 77위 순위를 매겼다. 

  그는 야구 세계에서 완전히 없는 사람 취급을 당했는데 조지 브렛은 그에게 시험을 망친 아이를 꾸짖듯 충고했다. "키는 작은데 페드로이아는 큰 스윙을 남발한다. 몸이 그렇게 작다면 작은 사람답게 굴어야 하는 것이다. 스윙을 더 낮추고, 공을 그라운드 족으로 당겨서 치면 그나마 나을 것이다."

  이러한 모두의 무시와 의심 속에서 페드로이아는 "그러던지 말던지 방망이와 공에만 집중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15경기를 이어나갔는데, 페드로이아의 이 차단법은 1할 5푼 8리로 떨어졌던 시즌 타율을 3할 3푼 6리까지 끌어올렸다. 제임스의 평균 곡선에는 없던 완전히 새로운 성공 공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페드로이아는 2007년 아메리칸 신인왕을 거머쥐고 다음 해 미국 엘리트 선수들을 우아하게 밟아버리고는 MVP로 선정되었고, 그의 책상에는 '1억 달러' 계약금이 배달되었다.





  하버드 신입생 한 명을 봅은 것보다, 그리고 애플의 새로운 직원을 뽑는 것과 비교가 안 될 만큼 야구 비즈니스는 냉정하고 객관적이다. 단 한 명의 선수에 의해 수천만 달러가 좌우되는 시장이기에, 야구 비즈니스에는 하버드대와 예일대 경제학과 졸업생들이 밤낮으로 일을 하며 단 한 명의 야구선수의 아주 작은 잠재력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그러한 세계적인 인재들이 왜 페드로이아를 '신체적 재능이 없다'고 단정 짓고, 단신이며 스윙 자세도 이상하다는 이유와 함께 그가 별 볼 일 없는 선수라고 결론을 내렸을까? 왜 수천만 달러의 예측이 빗나간 걸까?



성공의 비밀 <마스터리법칙과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이것 말고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행스럽게도 페드로이는 정말 대단한 자신감의 소유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주눅이 들고 또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쉽게 듣는 성격이었다면, 그는 아마 스스로를 망치고 말았을 겁니다. 이 친구는 다른 사람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고집스럽게 한 우물을 파며 크고 강한 스윙을 계속한 거죠. 그러다 보니 마침내 새로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 겁니다. 

  평균적인 운동선수로 일관되게 평가될 때 그는 제임스의 성공 곡선을 그려보며 자신의 은퇴 나이와 합리적인 예상 통장 잔고를 정하느라 분주하지 않았고, 평균적인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고민할 시즌 우승 하나당 얼마를 더 벌게 될 것인가도 깊게 고민하지 않았다. 

  오히려 페드로이아는 업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당황시키는 행동을 보였는데 MVP수상 직후 4,050만 달러 계약서에 대충 사인을 하고는 연습을 마저 하러 경기장으로 돌아가버린 것이다. 한번은 그의 동료인 데이비드 오티스가 새벽 동틀 때 훈련을 나갔는데 경기장에는 페드로이아가 먼저 도착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었다. 오티스는 결국 인정했다. "페드로이아만큼 야구에 완전히 빠져 있는 선수는 제 선수 경력을 통틀어서 본 적이 없습니다."

  잡음을 차단하면 완전하게 전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전념은 모두가 '재능 없다'고 단정 지은것에도 돌을 던질 수 있다. 이것이 윌리엄스의 교훈이다. 페드로이아가 MVP에 오른 뒤 기자들이 뒤늦게 슈퍼스타 탄생의 비결이 뭐냐고 물었을 때 페드로이아는 말했다.

  "당신이 뭘 압니까? 나는 숫자니 통계니 하는 것 까위는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내가 신경쓰는 건 승리의 'W'와 패배의 'L'뿐입니다. 이것 말고는 나한테 중요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부정적인 신호를 차단하고 한 분야에 대한 가장 깊은 이해를 향할 때 얼마나 놀라운 힘이 우리 스스로부터 만들어질 수 있는지"입니다. 히틀러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전 세계를 공황 상태에 빠트릴 때 독일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난 키신저와 페드로이아 같은 사람들에게는 거친 바닥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차단의 힘이 있었습니다.  


  거친 바닥에서 다시 일어서는 것,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걷고 있는 길 위의 깊은 본질에 다가갈 것이라는 것, 그럴 때 보이지 않던 블랙다이아몬드가 빛난다는 것을 우리가 깨달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것이 차단된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을 향할 때 그 빛은 가장 밝게 빛납니다. 



성공의 비밀 <마스터리법칙과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마스터리의 법칙
국내도서
저자 :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 / 이수경역
출판 : 살림biz 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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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 리커버 에디션
국내도서
저자 : 정주영
출판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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