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삶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원칙> 중에서...



레이 달리오는 누구인가?

레이 달리오는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해 새계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로 성장시킨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투자자이자 기업가이다.(*브리치워터 어소시에이츠는 연금펀드, 재단, 외국정부, 중앙은행 등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200억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레이 달리오는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인물이자 <포천>이 선정한 세계 100대 부자이다. 최근 달리오는 자신의 기업 철학 및 시스템을 대부분 기밀로 유지하려고 했지만 은퇴할 시점이 다가오자 이를 공유하기로 결정하고 2017년 9월<원칙 Principles: Life and Work>을 출간했다. 이 책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아마존 선정 올해의 Best Business Title이 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달리오는 현재 코네디컷주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약 1년전쯤에 구입했던 레이 달리오의 원칙을 다시 읽기 위해 책장에서 꺼내 들었습니다. 이 책은 3만원대의 가격과 715 Page에 달하는 두꺼운 책입니다.(이는 여타 책보다 두배 많은 페이지수와 가격) 평소 전자책으로 구입해서 읽는 편이지만, 이런 류의 책들은 가급적 종이책으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책장에 꼿아 놓고 두고 두고 읽으면 좋기 때문입니다. 또,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도 가급적 삼가고 있습니다. 제방 책장에는 이런 책들로만 채워진 공간이 있는데요. 보기만해도 배가 부른 이 책들은 헤이해진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 꺼내 읽으면서 각성의 기회로 삼고 있다. 

난 지금 각성할 때인가?

오늘 새벽에 읽은 책은 백미경의 <아직도 가슴으로 크는 아이>였고, 출근길 TTS로 들은 책은 헬렌 캘러의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이었다. 두 책 모두 장애인 관련 서적이다. 백미경님의 둘째 자녀가 장애인이고, 헬렌 캘러는 모두 알다시피 시각, 청각 장애인이었다. 

그런데 왜! 퇴근하고 집에와서는 레이 달리오의 <원칙>이란 말인가. 회사에서 무슨일이 있었길래.






책속에서......

8. 잘못된 채용의 대가는 막대하므로 올바른 사람을 채용하라에서

기본적으로 우리가 한 일은 편항적인 관점으로 직원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직선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직선적 사고를 하는 사람을 채용하고 싶어 했고, 수평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수평적 사고를 하는 사람을 채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유형의 사람들이 모든 업무를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의 독특한 업무 환경에서 누가 성공하고, 누가 실패할지를 저오학하게 예측할 수 어 없었다. 그 결과 우리는 채용 과정에서 많은 실수를 범했다.

우리는 실수와 실패로부터 두 가지 방식으로 채용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첫 번째, 우리가 찾고 있는 사람에 대한 기준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 두 번째, 매우 세밀한 단계로 사람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수단을 개발하는 것이다.

우리는 높은 수준에서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개방적이고 적극적으로 자기 주장을 펼치는 사람을 찾고 있다. 또 다른 어떤 것보다 진실과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통해 자신과 조직의 빠른 발전을 이룩하는 사람을 원한다. 우리는 일을 단지 생계의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잠재력을 살펴보고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인생을 함께할 사람을 찾고 있다. 브리지워터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사려 깊고, 힘들지만 옳은 일을 하려는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를 내려놓고 솔직하게 자신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원칙> 중에서...


회사에 어울릴만한 직원을 찾고, 교육시켜 적합한 인재로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어떤면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내 이력서의 자기소개서에 있는 지원동기 및 입사후 포부입니다. 

"제가 OO에 어울리는 맞춤형 인재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재는 타고난다기 보다는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열정과 욕심이 있어야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보니 매우 부끄러운 내용이다. 인재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타고나는 것입니다. 여기서 타고난다는 뜻은 '인재로 태어나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회사에 취업하기 전. 즉 입사지원서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시점에 이미 인재가 될 준비를 마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열정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열정이 없는 사람에게 수습기간, 업무습득기간에 벌이는 교육으로 적합한 인재를 만드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일을 단지 생계의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잠재력을 살펴보고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인생을 함께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생각으로 인재 채용에 많은 기업들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기울인 노력에 비해 성과는 미비하다.


왜 그럴까요? 김찌의 생각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구직자(직원)의 모든 잠재력을 살펴볼 만한(평가할 만한) 눈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인재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는 것과 마찬가지로, 회사와 인사담당자는 인재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즉, 입사지원서에 기록된 모든 내용이 뜻하는 바를 명확히 알아야 하고, 면접시 지원자의 태도와 말투에서 사람 됨됨이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질의응답 내용을 토대로 업무 적합성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채용담당자가 갖춰야 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역량입니다.  

둘째, 인생을 함께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말은 엄밀히 따져 진심이 아닙니다. 이 말이 진심이 되려면 회사(사용자)와 직원의 관계는 수평적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편애없이 치우치지 않고, 평등에 가까운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어 나오는 사려 깊고, 힘들지만 옳은 일을 하려는 책임감을 가진 사람, 자아를 내려놓고 솔직하게 자신을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성인의 인격을 가진 사람입니다. 제가 알기로 이런 사람은 세계 4대 성인이라고 불리우는 예수, 부처, 공자, 소크라테스밖에 없습니다. 이는 범인이 성인을 평가하겠다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어불성설입니다.

다만, 레이 달리오가 말하는 채용이 기업에서 채택해야 할 '궁극의 채용 절차'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루기 힘든 꿈일 될 지언정 박수받아 마땅한 노력이면서 꼭 필요한 채용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노력이 쌓여 오늘날의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되었다는 것을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비단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뿐만 아니라 오늘날 크게 성공한 기업들은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전사적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내 의견을 피력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기위해 포스팅을 시작하지만 막상 시작하게 되면 글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늘도 책의 '8장 잘못된 채용의 대가는 막대하므로 올바른 사람을 채용하라.'의 다양한 내용들을 소개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한 김찌의 블로그 포스팅은 매번 빈약한 내용으로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글을 소개시켜주고 싶은 마음은 거짓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래 소개된 책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검증을 마친 경영 필독서입니다. 유익한 내용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감명 깊었던 글은 다음의 몇 줄 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경영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도)과 공유하고 싶어 소개 해 드립니다.



이 장의 핵심 포인트가 단순히 적합한 팀을 끌어 모으는 데 있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핵심 포인트는 버스를 어디로 몰고 갈지 생각하기에 앞서 적합한 사람들을 먼저 버스에 태운다는(그리고 부적합한 사람들을 버스에서 내리게 한다는)것이다. 두 번째 핵심 포인트는 기업을 좋은 회사에서 위대한 회사로 키우기 위해 사람을 판별할 때 요구되는 가차없는 엄격함의 정도이다.


가차없는 엄격함을 기준으로 적합한 인재를 찾아 버스에 태운 후 이들로 하여금 버스를 움직이게 하여 위대한 기업으로 가는 것이 핵심이자 책에 언급된 5단계 리더의 경영방식인 것입니다. 

리더인 척 하는 리더를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리더인 척 하지 않는 진짜 리더를 본 적이 없습니다. 지난 2010년 이후의 방황은 진짜 리더를 찾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회사를 경영하겠다는 생각을 버린지 오래 되었습니다. 유능한 직원이 되어 훌륭한 경영자를 뒷받침 하겠다는 의지도 힘을 잃어 포기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현재는 좋은 동료들과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에 만족하며 인생 중반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시간이 정확히 아침 7시 14분입니다. 출근 준비를 서둘러야 겠습니다. 오탈자, 띄어쓰기 검사를 하지 못해서 글이 자연스럽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은 양해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김찌였습니다.

회사에서는 아무일 없었습니다^^

김찌였습니다.


작가가 되겠다는 꿈은 어디서 나왔을까

훌륭한 경영자가 되고 싶다던 패기는 어디 갔을까

포기에 이르렀음이랴


작가가 되겠다는 꿈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휼륭한 경영자 밑에서 일 하고 싶다는 소망은 어디 갔을까

이것도 포기 했음이랴


작가가 되겠다는 꿈은 시작은 언제 부터였을까

사회적 성공을 꿈꾸며 시작한 독서가 삶의 일부가 된 어느 날

책으로부터 깊은 감명을 받았던 그 날이었으랴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원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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