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삶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국내도서
저자 :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 조금선,이상원역
출판 : 황소자리 200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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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찌입니다.

오늘은 시간관리를 너무 잘 했던 러시아 과학자 '류비셰프'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890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에서 태어나 1911년 페테르부르그 대학교 물리-재료과학부를 졸업하고 1923년~1925년 페름 대학교에서 조교수로 근무합니다. 1920년 후반에는 사마르 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30년대 레닌그라드 연방식물보호연구소에서 농촌 곤충학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1937년에는 키예프 생물연구소의 생태부장으로 재직했고, 제 2차 세계대전 중 프르제발스크와 프룬제의 연구소에서 근무했습니다. 1950년에는 올리아노프스크 교육대학의 동물학부장의로 부임하여 1955년 65세의 나이로 은퇴할때까지 재직하였습니다. 은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1972년 8월 31일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론적인 분석과 권에에 예속되지 않은 자유로운 연구와 논쟁을 강조했던 류비셰프는 전공인 곤충분류학과 해부학은 물론 유기체의 형태 및 체계, 진화론, 수리 생물학, 유전학, 심지어 분산분석 등에 걸쳐 방대한 저서를 남기며 20세기 러시아 과학사를 견인했던 그는 철저한 시간 관리와 왕성한 지적 호기심으로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가능성의 최대치를  사용하고자 해떤' 그는 생전에 70권의 학술 서적을 발표했고 총 1만 2,500여 장에 달하는 논문과 연구 자료를 남겼습니다. 


철학과 역사, 문학과 윤리학 등을 전방위리 넘나들며 성실하고 해박한 논리를 전개했던 류비셰프의 원고들은 대부분 사후에 출판되었고, 끊임없는 문제 제기와 논쟁을 거쳐 이룩해놓은 그의 학문적 성과들 역시 그가 죽은 이후에 그 가치가 입증되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류비세프', '1분 1초를 아껴썼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시간관리를 잘 했던 류비셰프', '시간을 이해했고 사랑했으며 그 시간 속에서 인생 최고의 가치를 구현했던 류비셰프'. 그가 하루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서도 12시간 이상 일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시간 속에서 인생 최고의 구현했던 류비셰프'

류비셰프가 살아 있을 때부터 번호가 붙여저 있던 그의 저작 문서들을 본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학문적 내용을 담은 서신, 일상 업무에 관련된 문서, 생물학이나 수학, 사회학 이론을 요약 정리한 글, 일기, 논문, 원고, 회고문, 부인 올가가 남긴 기록, 수첩, 메모, 학술 보고서, 사진, 독서 감상문 등이 수백권 분량이나 되었기 때문인데요. 


류비셰프는 단순히 시간관리를 잘 했던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마음속에서 알람시계가 작동하고 있다.싶을 정도로 정확하게 시간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쓴 일기와 모든 문서 그리고 매달. 매 년 기록했던 시간사용통계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는데요. 아래 1964년 일기를 보면 그가 얼마만큼 시간관리에 철저했으며, 정확하게 기록했는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1964년 4월 7일, 올리야프스크

*곤충분류학 : 알 수 없는 곤충 그림을 두 점 그림. 3시간 15분

*어떤 곤충인지 조사함 -20분(1.0)

*추가업무 : 슬라바에게 편지 -2시간 45분(0.5)

*사교업무 : 식물보호단체 회의 - 2시간 25분

*휴식 : 이고르에게 편지 -10분

*올리야노프스카야 프라우다 지 - 10분

*톨스토이의 <세바스토플 이야기> - 1시간 25분

*기본업무 - 6시간 20분



본문에서 '일을 잘 하는 사람에게는 시간이 충분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는 글이 있는데요. 무릅을 딱! 치게 만드는 문장 아닌가요? 흔히 성공했다고 인정받는 사람들은 시간없다는 소리를 잘 하지 않습니다. 많은 일을 하면서도 여유로움을 잃지 않고, 바쁘다는 핑계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을 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중요하고 긴급을 요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처리하며, 치밀한 시간 계획을 세워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 시킬 것입니다. 



류비셰프는 1분을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1분동안에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며, 1분이 모여 한 시간이 되고, 하루가 됩니다. 같은 하루, 같은 24시간이라도 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매우 큰 차이가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인생은 짧다'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류비셰프는 반대로 주장하면서 몸소 증명해 보입니다. '인생은 충분히 긴 시간이다.' '길고도 긴 시간동안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늘 시간에 대해 생각하며 사는 것이 흔히 생각하듯이 각박한 일이기는커녕 가장 여유로운 삶의 방법이라는 것이었다. '일할 때, 친구와 이야기할 때, 휴식할 때, 여행할 때 그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그리하여 시간과 행복하게 공존하게끔 해주는 방법 말이다."

일 하는 시간에는 일만하여 시간과 행복하게 공존하고, 휴식 시간에는 잡 생각을 모두 떨쳐버리고 휴식만을 취하며 시간과 행복하게 공존하는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시간 소비자이고 시간 도둑입니다. 

좋습니다. 소비자도 좋고, 도둑도 괜찮습니다. 

다만 우리는, 특히 김찌는 좀 더 현명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한번뿐인 인생에서 현명한 주인으로 살아야 할 숙제가 있는 것입니다.

'현명한 주인'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며, 알차게 사용합니다.

무엇보다 시간과 행복하게 공존합니다.

시간관리를 잘 하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를 추천하면서 김찌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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