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삶

일상

2019.11.02 04:46

새벽4시 갑자기 눈이 떠졌습니다.

이상하리만큼 정신이 또렷하고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벽에 걸려있는 보물지도를 천천히 바라봅니다.

보물지도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책 한권을 집필하겠다는 '다짐' 아니 다짐이라기 보다는 확정될 현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포기하기엔 이른감이 있습니다. 아직 확신을 버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조국사태, 계엄령 문건 공개 등으로 온 나라가 떠들석 합니다.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시민들이 매주 여의도와 서초동, 광화문에서 촛불시위 등을 하고 있습니다. 

한기총, 우리공화당, 자유한국당 등의 보수세력의 집회는 관심 밖이고, 신경쓰고 있지 않지만, 모기가 날아다닐때 들리는 '윙윙' 소리처럼 들립니다.

그저, 귀찮을 뿐입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나라를 바꾼다.' 고 하셨습니다.

깨어있는 시민이 여의도와 서초동에서 외치는 함성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김찌도 여의도와 서초동에서 같은 마음으로 보다 큰 함성을 지르고 싶지만, 같이 갈 사람이 없다는 핑계, 너무 멀다는 핑계로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혼자라도 가 볼까? 싶다가도 귀차니즘이 발동합니다. 아직은 저의 깨어 있음이 부족한가 봅니다.


이 날 여기까지 써 놓고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인 11월 3일. 바로 오늘이죠.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나서 유튜브를 시청했습니다.

최인호TV에선 유시민 이사장의 전주강연(11월2일) 요약짤을 보았습니다. 

또, 뉴스공장 3주년을 기념해 뉴스공장 작가와 PD들이 공장장에 대한 인터뷰(뒷담화) 한 영상도 보았습니다.


8시 1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다닐 그라닌의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를 읽었습니다.

러시아의 과학자이자 수학자, 역사학자라고도 불리는 류비셰프라는 이 남자는 정말 치열한 삶을 살았더군요.

마저 읽고 정리를 해야겠지만, 오늘 읽었던 100여페이지에서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이성적 허무주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와 닿는 문장이고, 저런 삶을 지향하고 싶지만, 막상 소중한 가족을 잃고 난다면 슬픔을 감당할 자신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 가지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한 평생의 긴 삶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간다는 것은 박수 받을 일이지

슬픔을 남기고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몇 글자 끄적였습니다. 허리디스크 초기라는 진단을 받은 후 가급적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려고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포스팅도 뜸하고, 독서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다행히도 디스크 초기증세라 바른 자세와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하니까요. 노력해서 건강을 되찾아야 겠습니다. 되찾은 후에는 포스팅도 더 열심히 하고 베스트셀러 작가의 꿈도 실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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