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리더> 전제조건은 이것이다.


김찌입니다. 어제에 이어 회사의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 중에서 질문하는 능력 '질문 리더십'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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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사장이 김 부장에게 '영업한지 얼마나 됐나? 김 부장이 한국 최고겠네. 세계에서도 김부장이 최고인가? 그렇다면 내년 이맘때쯤은 몇 점까지 올릴 생각인가? 그것을 위해 김 부장이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등 계속해서 질문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들이 어떻게 김 부장을 변화시킬 수 있었을까요? 간단하게 살펴보고 '질문하는 리더의 3가지 전제조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질문 '김 부장은 이 분야에서 영업한 지 얼마나 됐나?'

사장은 김 부장에게 '이 분야에서 영업한지 20년쯤 되었나?'라고 묻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했습니다. '얼마나 됐나?'라고 물으면서 김 부장 스스로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두번째 질문 '김 부장은 한국 최고겠네. 세계에서도 최고인가?'

보통은 '김 부장이 한국 최고겠네. 세계에서도 최고인가? 그렇다면....' 와 같은 식으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장은 '최고인가?'라고 묻고 답을 구함으로써 김 부장 스스로 자신의 위치(능력)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질문하는 리더> 전제조건은 이것이다.


이후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사람과 비교하며 스스로 점수를 매기게 함으로써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평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또 다른 질문을 이어갑니다.


세번째 질문 '그렇다면 내년 이맘때쯤은 몇 점까지 올릴 생각인가? 그것을 위해 김 부장이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으면서 스스로 목표를 계획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사장이라면 '그것밖에 안되나? 점수가 너무 낮지 않나? 업계 20년 경력이면 적어도 몇점은 되야 하지 않겠나? 그렇다면 OOO하면 되지 않겠나?' 하면서 일방적인 질문, 지시를 했을 것입니다.



'무언가를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협력을 통하거나 합리적 의사소통을 하지 않고서는 좋은 성과를 내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결국, 리더도 공동체의 일원으로 구성원들과 협력하고 소통해야 하는 것이죠. 질문은 사람을 설득시키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질문에 답하면서 스스로 설득당하게 된다는 것이죠. 또 사람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믿는다고 합니다. 누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에 본능적으로 저항을 느끼는데, 지시가 아닌 질문을 함으로써 상대방 스스로가 자신이 믿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본격적으로 '문하는 리더의 전제조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로 리더는 겸손해야 합니다. 부족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리더가 무엇인지. 리더로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지' 끈임없이 생각하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또, 아랫사람에게 질문하는 것을 망설이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리더는 구성원들의 역량을 극대화시켜 조직의 성장을 도모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자 환경을 조성하는 사람으로서 실무담당자나 중간관리자에게 질문하는 것을 멈춰서는 안됩니다. '나도 모르는게 많다'는 겸손없이는 질문도 없습니다.   


두번째로 리더는 사람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질문 내용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의도'입니다. 존중없는 의도로는 제대로 된 질문을 할 수 없고, 원하는 대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억지로, 누가 시켜서 하는 질문으로는 아무것도 얻어낼 수 없습니다. 선의의 목적을 가지고 좋은 의도로 질문하는 것 만이 진실된 답을 찾게 됩니다. '저 사람이 나보다 많이 알 수 있다. 나보다 이 분야에서는 더 전문가다. 저 사람이 현장을 잘 알기 때문에 저 사람을 통해야만 상황 파악을 할 수 있다.' 고 생각해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존중하는 마음으로 질문하면, 진심어린 대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존중하는 마음, 그대로 잘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질문은 자기 훈련이 된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자기 훈련이 잘 된 사람일수록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시급하게 바껴야 할 조직문화는 단연코 '뚜렷한 위계질서'입니다.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경계를 만들고, 상하간 불신을 초래하게 됩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수평적 문화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호칭을 바꾸고 협업을 강조하면서 소통이 잘 되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합니다. 잠시 실행하는 척 하다 효과가 미비하여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일쑤입니다. 


<질문하는 리더> 전제조건은 이것이다.


왜 그럴까요? 

훈련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위계질서'의 벽을 허물만큼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겸손하지 못하고,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올바른 질문을 할 수 없습니다. 겸손하고 존중어린 마음으로 아랫사람에게 물을 수 있어야 합니다. 꼰대라고 멀리하려고만 하지 말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상사의 경험을 존중해야 합니다. 이런 마음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겸손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질문만이 동료의 마음을 알 수 있으며 우리의 목표를 가시화 할 수 있습니다. 


변화심리학자 앤서니 라빈스는 말합니다 "삶의 질을 높이려면, 끊임없이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을 바꿔가야 한다." 그렇습니다.

리더뿐 아니라 성장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질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타인에게 "무엇이지요? 어떻게 되죠? 좀 도와주시겠습니까?"라고 질문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작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계속 하다보면 질문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제 경험상 그렇습니다. 이런 질문으로 대인관계를 향상시키고,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으로 자신의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질문하는 리더> 전제조건은 이것이다. 라는 제목으로 포스팅 했습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질문하는 능력을 키워 일과 삶에서 원하는 성과를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변화심리학자 앤서니 라빈스 말을 인용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질문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강력한 도미노 효과를 유발한다. 우리가 부딪히는 한계에 대해 제기하는 질문을 삶의 장벽들(비즈니스, 대인관계, 그리고 국가 간의 장벽)을 무너뜨린다. 나는 모든 인간의 진보가 새로운 질문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앤서니라빈스 "네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라" 중에서...


[리더의 질문 리더십] 리더는 지시가 아닌 질문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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