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삶


[리더의 질문 리더십] 리더는 지시가 아닌 질문을 해야 한다


안녕하세요 김찌입니다. 

오늘은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중 질문 리더십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질문 리더십' 생소한 이 단어가 그토록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리더십을 논하기 전에 '질문'이 왜 중요하고, 질문했을때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 질문 게임을 통해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게임은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서로 질문만 하는 것으로. 한 사람이 질문을 마치면 다른 사람이 5초 안에 질문을 다시 해야 합니다. 5초안에 질문하지 못하거나 답을 얘기하면 지게 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우선 아래 두 사람의 질문 게임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른쪽 사람이 '오늘 뭐 타고 왔어요?' 질문합니다.



왼쪽 사람이 대답 '음...어...' 하면서 위기를 겪지만 5초를 넘기지 않고 질문을 합니다.



'아... 주말에 뭐 하셨어요?'



'주말에 날씨 좋아서 가족들이랑 영화 봤어요. 이성일 씨는요?'(대답을 했기 때문에 졌습니다.)



'아 그러셨어요? 저도...' 왼쪽 사람도 대답을 했지만, 그 전에 이미 오른쪽 사람이 대답을 했기 때문에 이 게임을 이긴 사람은 왼쪽 이성일씨가 되는 것입니다.


질문이 몇 번 오가지 않고 싱겁게 끝났습니다. 상대방 질문에 집중하다보니 대답을 생각하게 되고 질문이 생각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 간단한 놀이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리더의 질문 리더십] 리더는 지시가 아닌 질문을 해야 한다


세계적인 리더십 교육기관 CCL에서 119명의 성공한 글로벌 기업 사장들을 대상을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성공하는 리더의 필수 덕목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엇이 1위를 했을까요? 방향 설정? 비전 전파? 전략적 사고방식? 아니었습니다. 1위는 바로 '질문하는 능력' 이었고, '질문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리더가 4위, '질문할 기회를 놓치지 않는 리더' 가 6위에 올랐습니다.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는 결과입니다. 질문이 이토록 중요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래 그림은 45년 연속 흑자, 매출 13조원으로 17년 연속 업계 NO.1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독일인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 데엠(dm)의 창업자 괴츠 W. 베르너가 쓴 책의 목차입니다. 1번부터 6번까지의 제목 모두 질문 형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목차의 제목을 질문 형태로 편집하면 독자들이 더 큰 관심과 궁금증을 자아낸 다는 것을 잘 아는 마케팅적 요소가 크게 작용한 사례입니다.

 

이렇듯 질문은 우리에게 궁금증을 자아내고, 관심을 증폭시키며 진중한 대답을 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더는 이 질문의 힘을 잘 활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래는 한근태 저자의 '고수들의 질문법, 최고들은 무엇을 묻는가' 에 나온 내용입니다. 길더라도 이해를 돕기 위해 필사 해 보겠습니다.

"소유권이 한국인으로부터 외국인으로 넘어간 회사에서 근무하는 매니저가 있다. 그는 늘 불평에 가득 차 못마땅한 얼굴로 일을 하곤 했다. 오랫만에 그를 만났는데 얼굴이 환하게 달라져 있다. 깜짝 놀라 무슨 좋은 일 있느냐고 물었더니 '얼굴이 좋아졌지요. 요즘 그런 이야기 자주 듣습니다' 라고 답했다 이유를 묻자 이렇게 이야기 한다. '글쎄요. 회사 다닐 맛이 난다는 것이 가장 달라진 점입니다. 사장님과 사이가 좋아졌거든요. 예전 사장님은 지시하고 통제하고 잔소리를 주로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자신이 한심하게 생각됐습니다. 그런데 새로 온 사장님은 질문을 통해 일을 시킵니다. 희한하게 똑같이 일을 시키는데 느낌이 달라요. 일할 맛 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려달라고 하자 이렇게 이야기 했다.

"이런 식입니다. 한번은 사장님이 저를 부르더니 '김 부장은 이 분야에서 영업한 지 얼마나 됐나?' 하고 묻더군요. '20년쯤 됩니다.'라고 답했지요. '그러면 이 분야 영업은 한국 최고겠구만' 하길래 얼떨결에 '그렇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계속 질문을 하더군요. '그렇다면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김 부장이 최고인가?' 왠지 그런 아닌 것 같길래 아니라고 했더니 그러면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이 100점이라면 나는 몇 점쯤 되냐고 묻더군요. 별생각 없이 '70점쯤 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내년 이맘때쯤은 몇 점까지 올릴 생각인가? 그를 위해 김 부장이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라고 계속 질문을 던지더군요. 저는 비로소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것을 제 목표로 삼아 일했습니다. 누가 억지로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제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을 하니 머리도 맑고 자부심도 생기더군요. 질문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리더로 계신분이 이 글을 본다면 질문 리더십을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나라에는 리더가 너무 부족합니다. 경영자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로 볼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철학자의 말대로 지금과 같은 리더의 부재가 선진국으로 올라서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리더가 리더스러움을 보일때 우리 나라가 세계의 리더로 우뚝 설 것입니다. 시간이 늦은 관계로 오늘 포스팅을 여기서 마치고, 나중에 같은 주제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늦은 밤 편안히 주무시고, 저 김찌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리더의 질문 리더십] 리더는 지시가 아닌 질문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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